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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강아지 털 관리법, 그냥 미용하면 될까요?

웰시감자74 2025. 6. 4. 22:35

강아지와 함께 여름을 보내다 보면
“털이 너무 많아서 더 더워 보이는데 그냥 밀어줘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 반려견을 키울 때, 무더운 여름만 되면
강아지를 더 시원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무턱대고 짧게 미용을 하곤 했어요.
하지만 알고 보면, 무작정 털을 자르는 게 오히려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 꼭 알아야 할
강아지 털 관리의 기본 원칙과 주의사항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 여름철 털 관리가 중요한 이유

강아지의 털은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사람으로 치면 옷이자, 자외선 차단제이며, 체온 조절 장치이기도 해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더위와 추위로부터 체온 유지
외부 자극(벌레, 이물질 등) 차단

특히 여름에는 더위 때문에 과도한 미용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중모(언더코트) 견종은 절대 털을 완전히 밀면 안 됩니다.
겉털과 속털이 조화를 이루며 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죠.


💡 여름철 강아지 털 관리 5가지 꿀팁

1. 매일 or 격일로 빗질하기

여름에는 털갈이도 심해지고,
습기로 인해 털이 엉키거나 냄새가 날 수 있어요.

👉 슬리커 브러시, 핀브러시, 고무 브러시 등
아이의 털 길이와 성격에 맞는 도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 빗질은 죽은 털 제거, 피부 환기, 혈액순환에 효과적입니다.
✔ 브러시 사용 전후 간식 보상도 잊지 마세요!


2. 무리한 미용은 피하기

여름이라고 해서 강아지를 완전히 밀어버리는 미용은 금물입니다.

❗ 특히 시바견, 포메라니안, 웰시코기 같은 이중모 견종
털을 완전히 밀면 피부 화상, 피부병, 재생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요.

👉 겉털은 유지한 채, 속털(언더코트)만 제거하는
언더코트 전문 미용을 추천드립니다.


3. 너무 잦은 목욕은 피부 장벽을 무너뜨려요

여름에는 땀 냄새도 나고, 산책 후 먼지와 이물질이 많이 묻어
목욕을 자주 시키고 싶지만...

👉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5배 얇고 민감합니다.
👉 주 1회~2주 1회가 적절하고, 미온수와 저자극 샴푸 사용이 중요해요.

✔ 발바닥, 엉덩이 등 특정 부위만 부분 세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발바닥 털은 꼭 정리해주세요

실내에서 자라는 아이들이라면
발바닥에 난 털이 미끄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여름철엔 특히 습기 + 털 + 더위
곰팡이균이나 피부염이 생기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죠.

전용 가위나 이발기로 짧게 정리하고,
산책 후엔 물티슈나 마른 수건으로 발 닦기는 필수입니다.


5. 에어컨과 제습기 사용 시 주의

여름철엔 시원한 실내 온도가 중요하지만
직접 바람을 오랫동안 쐬게 하면 털이 마르고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 에어컨은 간접 바람 + 선풍기 회전모드
✔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해주세요.

특히 강아지 침대는 통풍이 잘 되는 메쉬 소재로 바꿔주면 더 좋아요.


📝 결론: 여름 털 관리는 ‘짧게’보다 ‘올바르게’

강아지 털은 단순한 미용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 강아지를 보호해주는 ‘자연 갑옷’이에요.

✔ 무조건 짧게 미는 미용보다는
✔ 브러싱, 속털 제거, 부분 미용 등
견종과 피부 상태에 맞춘 관리가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올여름에도 우리 아이가 털 때문에 더워서 지치는 일 없이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며,
지금 바로 빗질 한 번 해보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