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반려견인 웰시코기 감자를 막내딸로 받아들이면서 고민한게 있었는데 바로 중성화 수술이였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꼭 해야 할까 귀여운 감자의 새끼들을 또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등등 이런 저런 고민들을 했었는데 감자의 첫 생리를 겪고 나서는 바로 중성화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감자는 암컷이라 수컷보다는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 병원마다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성화 수술은 반려견의 건강과 행동 문제, 예기치 않은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보호자들이 선택하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수컷과 암컷 강아지의 중성화 수술 시기, 평균 비용, 수술 후 관리 팁까지 꼼꼼히 정리 해 드리겠습니다.
✅ 중성화 수술이란?
중성화 수술은 강아지의 생식 기능을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 수컷은 고환 제거
- 암컷은 난소(및 자궁) 제거
이를 통해 불필요한 번식을 막고, 성호르몬으로 인한 공격성·마킹·짝짓기 행동 등을 줄일 수 있어요.
🕒 강아지 중성화 수술 적정 시기
✔ 수컷 강아지
- 권장 시기: 생후 6~12개월 사이
- 소형견은 6개월, 대형견은 8~12개월 이후를 권장
- 마킹 행동이 습관화되기 전 시술하면 행동 교정에 효과적이에요.
✔ 암컷 강아지
- 권장 시기: 첫 생리 전 또는 직후 (보통 생후 6~8개월)
- 첫 발정 이전에 중성화할 경우 유선종양 발병률을 현저히 낮출 수 있음
- 단, 생리 직후 바로 수술하는 건 자궁이 커져 위험할 수 있으니 수의사 상담이 꼭 필요해요.
💰 중성화 수술 평균 비용
중성화 수술은 병원마다, 강아지의 체중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큽니다.
다음은 2025년 기준 전국 평균입니다.
| 수컷 | 15만 ~ 25만 원 |
| 암컷 | 25만 ~ 40만 원 |
💡 암컷은 수술 부위가 더 크고 난이도가 높아 비용이 더 비쌉니다.
※ 동물등록 완료 시 일부 지자체에서는 중성화 지원사업이 있으니 관할 구청 또는 동물보호센터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세요.
🩺 중성화 수술 후 회복 관리 팁
1. 회복 기간
- 수술 당일 퇴원 또는 1일 입원 후 귀가
- 실밥 제거까지 보통 10~14일 소요
2. 활동 제한
- 뛰거나 산책 금지 (최소 5~7일)
- 실내에서 조용히 지낼 수 있도록 환경 조성
3. 수술 부위 관리
- 수술 부위 핥지 않도록 넥카라 착용
- 출혈·진물 여부는 매일 확인
- 붓기나 고름, 이상한 냄새가 나면 즉시 병원으로
4. 식사와 배변
- 당일은 금식하거나 소량 급여
- 마취 후 구토나 무기력은 정상, 24시간 이상 지속 시 병원 문의
🎯 중성화 수술, 꼭 필요할까?
모든 강아지가 중성화를 꼭 받아야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아래에 해당한다면 중성화를 적극 고려해보세요.
- 다른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거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환경
- 과도한 마킹, 짝짓기 시도, 공격성 등의 행동 문제
-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등의 질환 예방 목적
반대로, 유전적으로 번식이 필요한 경우나 건강상 위험이 있는 경우는 수의사와 상담 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 마무리하며
강아지 중성화 수술은 단순히 번식을 막는 수술이 아니라, 반려견의 삶의 질과 건강을 위한 선택입니다. 수술 시기와 회복 관리를 잘 지켜준다면 큰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의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우리 강아지의 상태를 고려한 ‘맞춤 결정’입니다.